포르투갈의 제2도시 포르투는 1996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.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꼭 가봐야 할 명소 4곳을 소개합니다.
1. 포르투 대성당 (Sé do Porto)
첫인상과 역사
포르투 대성당은 '대성당'이라는 이름에서 기대하는 웅장함보다는 아담한 편입니다. 12세기에 건축된 포르투갈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로, 여러 차례의 지진과 보수를 거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. 로마네스크, 고딕,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합니다.
입장 정보 (2026년 2월 기준)
- 성당 본당: 무료 입장
- 회랑 입장: 일반 3유로, 만 10세 이하 무료
- 탑 전망대 포함: 7유로
- 운영 시간:
- 4-10월: 09:00-18:30
- 11-3월: 09:00-17:30
- 휴무일: 크리스마스, 부활절
꿀팁
미사 시간 무료 입장: 가장 좋은 꿀팁은 미사 시간에 맞춰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사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세요.
공식 홈페이지 예약: 대행 사이트보다 공식 홈페이지(http://www.diocese-porto.pt)에서 직접 구매하면 더 저렴합니다.
화장실 없음: 성당 내부에 화장실이 없으니 방문 전 인근에서 미리 해결하고 가세요.
가는 길의 재미
큰길로 접근해도 되지만, 저는 오래된 뒷골목길을 이용하길 추천합니다. 좁은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고, 빨래가 널린 창문과 자갈길이 만드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. 특히 새벽에 방문하면 조용한 가운데 묘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.
놓치지 말아야 할 것
- 아줄레주 회랑: 푸른 포르투갈 타일로 장식된 14세기 회랑은 성경 장면을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
- 탑 전망대: 도우루 강과 포르투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포토 스팟
- 황금빛 중앙 제단: 바로크 양식의 화려한 제단이 인상적입니다
주변 정보
상 벤투 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로, 역에서 성당까지 걸으면서 포르투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
2. 리베이라 광장 (Ribeira Square)
포르투의 심장부
리베이라 광장은 포르투갈 포르투의 역사적인 중심부로, 도우루 강 옆에 위치한 도시의 상징적인 광장 중 하나입니다. 제가 생각하기에 이곳이야말로 포르투의 메인 스트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위치와 접근성
상 벤투 역에서 리베이라 광장까지는 내리막길로 편하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. 길을 걸으면서 이것저것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. 부담 없이 산책하며 포르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입니다.
레스토랑과 식사
장점
- 강변 테라스에서 즐기는 식사
- 신선한 해산물 요리
- 낭만적인 분위기
단점
- 카페가 상대적으로 적음 (레스토랑 위주)
- 강변 전망 프리미엄으로 가격이 다소 비쌈
- 일부 식당은 현금만 받는 곳도 있음
추천 레스토랑
- Ribeira Square Restaurante (Praça Ribeira 16): 한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곳으로, 뽈뽀 요리와 해물밥이 유명합니다. 저녁 6시 오픈런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웨이팅이 있습니다.
- DOP: 리베이라 근처의 고급 레스토랑으로 현대적인 포르투갈 요리를 제공합니다.
즐길 거리
- 버스킹 공연: 주말이면 거리 곳곳에서 라이브 음악 공연이 펼쳐집니다
- 플리마켓: 주말에는 동 루이스 다리 아래에서 코르크 공예품 등을 파는 노점상들이 모입니다
- 크루즈 투어: 강변에서 출발하는 도우루 강 보트 투어도 추천합니다
시간대별 매력
- 아침: 안개 낀 도우루 강의 신비로운 풍경
- 낮: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활기찬 분위기
- 저녁: 불빛이 켜진 건물들이 강물에 반사되는 야경
3. 가이아 케이블카 (Teleférico de Gaia)
솔직한 후기
편도 6유로, 왕복 9유로입니다. 거리는 약 600m로 운행 시간은 5분 남짓입니다.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걸어서 5분 정도면 케이블카 도착지와 같은 곳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. 아쉽게도 비가 많이 와서 경치는 포기했지만, 그래도 계획한대로 하는 T 이므로 고고합니다.
이용 정보
- 요금: 편도 성인 6유로, 어린이(5-12세) 3유로 / 왕복 성인 9유로, 어린이 4.5유로
- 운영 시간: 10:00-19:00 (계절에 따라 변동)
- 휴무일: 12월 25일
- 특전: 일부 와이너리 무료 시음권 제공
누구에게 추천할까?
케이블카 탑승을 추천하는 경우
- 40대 이상으로 오르막길이 부담스러운 분
- 시간이 촉박한 여행자
- 케이블카 체험 자체를 즐기고 싶은 분
- 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울 때
걸어서 올라가도 되는 경우
- 체력에 자신 있는 젊은 여행자
- 여유 있게 풍경을 감상하며 걷고 싶은 분
- 비용을 절약하고 싶은 분
활용 팁
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모루 정원 입구에 도착합니다. 저는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로 가기 위해 탑승했습니다.
중요: 운영 시간이 오후 6시에 마감되므로, 야경을 보실 계획이라면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!
4. 세하 두 필라르 전망대 (Serra do Pilar)
포르투 최고의 뷰
포르투에서 가장 멋진 전망을 보고 싶다면 단연 이곳입니다. 포르투의 대표 명소 '동 루이스 1세 다리'와 '도우루 강' 일대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, 포르투 야경 명소 1위로 손꼽히는 곳입니다.
시간대별 추천
일몰 시간 (최고 추천)
- 황금빛으로 물드는 도시와 강의 절경
- 야경보다 일몰이 더 아름답습니다
- 해질 무렵 30분 전부터 자리 잡는 것을 추천
야경
- 불빛이 켜진 도시의 반짝이는 풍경
- 동 루이스 1세 다리의 조명이 환상적
- 삼각대가 있으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
일출 (숨은 명소)
- 관광객이 거의 없어 고요한 분위기
- 아침 햇살을 받으며 깨어나는 도시의 모습
- 수채화 같은 풍경
접근 방법
동 루이스 1세 다리 상층부를 걸어서 건너거나, 케이블카를 이용해 모루 정원까지 올라온 후 도보로 이동합니다. 정원에서 수도원까지는 오르막길이지만 난이도는 높지 않습니다.
현지인 팁
과거에는 맥주나 와인을 마시며 전망을 즐길 수 있었는데, 현재는 규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. 대신 인근 모루 정원(Jardim do Morro)에서는 2유로 정도의 맥주를 사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.
포르투 여행의 하이라이트
화려한 뷰라기보다는 시원하고 넓은 전망이 특징입니다. 포르투 시가지, 도우루 강, 동 루이스 다리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.
사진 찍기에도 좋고, 영상 찍기에도 좋고, 가만히 앉아서 멍 때리기에도 최고입니다. 모루 정원만 가지 말고 꼭 이 수도원까지 올라와야 포르투 여행을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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